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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전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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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의 건강관리 필요성

최근 해외여행자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과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 발생률이 크게 늘고 있다. 해외여행과 관련된 질병 발생 위험은 여행 지역, 여행 목적, 여행 일정, 숙박 형태 및 여행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특히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중남미 열대지역으로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황열, 말라리아 등 감염 질환에 대해 미리 예방주사를 맞고 예방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출국전 건강관리

  • 여행 관련 건강위험도 평가
  • 여행 전 예방접종 : 말라리아 예방
  • 여행 관련 건강문제에 대한 상담 및 교육
    • 상비약 준비 : 소독제, 붕대 및 반창고, 진통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 시차증 (시차극복) :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술을 피한다.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제 복용을 한다.
    • 멀미, 항공 중이염, 여행자 설사, 고산병, 성전파질환 및 AIDS 예방 등

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는 매년 1억 이상의 인구가 감염되고 있으며, 치사율도 2 ∼ 10%로 높은 원충성 감염 질환이다. 유행지역을 단 하루만
여행해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으며, 해마다 1만 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말라리아 발병을 보인다. 고위험지역은
열대 아프리카 (특히 서아프리카),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태국 - 미얀마, 태국 - 캄보디아 접경지대이며, 중등도 위험지역은 인도,
하이티 등지, 저위험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이다. 이런 나라에서도 대도시는 비교적 안전하다.

1,500m 이상 고도에서는 감염 위험이 훨씬 감소하며 열대지방에서도 3,000m 이상의 고지에서는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학질모기 (Anopheles) 에 물려서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대책이며, 여행 지역에 따라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선택하여 복용하는 것과 병행되어야 한다.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예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되는 사항을 확인하도록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현지에서 모기가 활동하는 해질녘부터 새벽녘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밤에 외출해야 할 경우, 긴소매 웃옷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밝은 색의 두꺼운 옷을 몸에 딱 붙지 않게 입는다. 피부 노출 부위에는 곤충 기피제 (insect repellent) 를
뿌리거나 바르도록 하며, DEET성분의 약품이 효과가 좋다. 자극이 있으므로 눈이나 상처 부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침실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며 모기장 끝은 침상 아래로 밀어 넣고 모기장이
찢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모기장에 살충 효과가 있는 퍼메트린 (permethrin) 제재를 바르거나 뿌려준다.

예방법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할 정도의 이상반응은 없으므로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을 감안하여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이상반응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이상반응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없을 때에는 처방하지 말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거의 없는 도시지역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사업가는 예방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도시별로 확인하고 처방하도록 한다.

아울러 여행자들에게는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치명율이 높은
열대열 원충 (Plasmodium falciparum) 말라리아 환자의 생존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이다. 따라서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설명할 수 없는 고열이 있을 경우 항상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난형열원충 (Plasmodium ovale) 과 삼일열원충 (Plasmodium vivax) 는 간내에 수개월간 비활동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어 귀국 후
수개월, 혹은 수년이 지나고 발병할 수 있다.

예방접종

  • 여행을 떠나기 4 ~ 6주 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
  • 적정 연령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예방접종을 권한다.
  • 정기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추가접종 필요가 없다.
  •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의 질환은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장티푸스, A형간염 등

    위생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는 아직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많은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이런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여행자의 목적지, 여행 기간, 건강 상태 및 이전 예방접종 여부를
    고려하여 필요한 백신을 선별하고 적어도 출발하기 2 ~ 6주 전부터 접종 스케줄을 잡는다. 예방접종에는 입국 시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필수 예방접종과 필요에 따라 접종하는 권장 예방접종이 있다.

필수예방접종

  • 황열

    황열은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지역적으로 중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 특히 적도 중심으로 20도 내외의 지역에서
    호발한다.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는 현재 해외여행 시에 요구되는 유일한 증명서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염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자들, 또는 이런 지역을 경과해서 오는 여행자들에게 공인된 국제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이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반면에 황열 유행지역에서 도시지역을 벗어나
    여행하려는 사람에게는 비록 이 나라가 황열을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거나 입국 시 예방접종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 국가라
    하더라도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거의 100% 효과가 있으며, 반면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에서
    질병 발생 시의 치명율은 60%를 넘는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규정된 형식을 갖추어야 하며,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황열예방
    접종센터 (Yellow Fever Vaccinating Center) 에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인정한 백신으로 시행된 경우에만 유효하다.

    황열에 대한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은 접종 10일 후부터 시작하여 10년이다. 만일 이 기간이 지나기 전에 재접종을
    받는다면 유효기간은 재접종일로부터 10년까지 연장된다. 재접종에 대한 기록이 새 증명서에 기재될 경우에는 새 증명서가
    유효해지는 10일 후까지는 이전 증명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권장예방접종

  • 장티푸스

    미국의 경우 보고된 장티푸스 환자의 60%가 해외여행 후 발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 후 발병한 장티푸스 환자의 발생이 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호발하는데 남아시아 지역(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등)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며, 이 외에도 동남아시아지역, 아프리카, 중남미와 남미 지역이 위험지역이다.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 권장되며, 최소 2주 전에 1회 접종하여야 하며, 접종 3년 후에 55%로 예방 효과가 감소되므로 3년마다 추가 접종을 권한다. 

  • A형간염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주로 위생 상태가 불량하고 식수 관리가 부적절한 지역에서 발생한다.
    2회 접종이 완료 접종이나, 즉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경우 1회 접종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1회 접종 후 2~4주 후에 항체가 생성되며, 2회 접종은 6~12개월 내에 받도록 한다.

  • 공수병  

    공수병은 일단 발병하면 100%의 치사율을 보이는 질병으로 동물에 물리거나 긁혀서 발생한다. 여행객이 걸릴 위험은 높지 않으나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 연중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에서는 애완동물이라도 만질 때 조심하도록 한다.

  • 파상풍

    전 세계에 걸쳐 있으나 열대지방에서 더 흔하다. 면역이 안된 성인이 많으며 여행지에서는 상처가 나도 병원을 찾기 어려우므로 모든 여행자에게 접종을 권하는 것이 좋다.

  • 폴리오

    전 세계에 걸쳐 있으나 열대지방에서 더 흔하다. 면역이 안된 성인이 많으며 여행지에서는 상처가 나도 병원을 찾기 어려우므로 모든 여행자에게 접종을 권하는 것이 좋다.

  • MMR

    1957년 이후 출생자는 해외여행 전 추가접종을 1회 받는다. 풍진 백신은 임산부에게 금기이며 접종 후 적어도 2개월간 임신을
    해서는 안된다. 저개발국가로 떠나는 영유아의 경우에는 접종 스케줄을 앞당겨서 맞는 것이 좋으며, 생후 9개월에 홍역 단독백신을 접종하고, 15개월째 MMR을 접종한다

  • 콜레라

    과거에는 필수 예방접종이었으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경구용 (parenteral) 콜레라 백신에 의한 예방접종은 효과가 불확실하고 (50% 정도), 지속기간이 짧으며 (3 ~ 6개월), 유행 시에도 콜레라 전파를 막지 못하기 때문에 WHO에서는 1988년부터 콜레라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최근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 상품화되어 일부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으나, WHO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않았다.

    콜레라가 유행하는 지역에서도 콜레라 환자는 대개 위생상태가 불량한 사람에서 발생하므로 콜레라에 걸릴 위험은 그다지 높지
    않다. 또 백신을 맞았다고 음식을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콜레라뿐 아니라 여행자 설사를 앓게 된다. 백신보다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하고, 발병하면 수액 요법을 확실히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접종대상 : 콜레라 유행지역에서 위생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소화기 방어기전에 장애가 있는 사람
      (무위산증 또는 위 절제 환자, 제산제 장기 복용자 등)
    • 접종시기 및 방법
      • 기초접종 : 1주 ~ 1개월 간격으로 2회 0.5ml 피하, 혹은 근육주사
      • 추가접종 : 초기접종 후 매 6개월마다 1회 추가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