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찬 공무원
필자는 벌써 십수년째 매월 2~3회 4계절을 보령 캠핑장을 애용하는 캠퍼입니다.
그동안 캠핑을 하면서 보령주민, 외지인, 주변 상인, 낚시하는분 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좋은 캠핑환경을 조성해준 보령시장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끼곤 하였고
얼마남지 않은 직장생활후 보령시로 이주, 정착할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한 순간 산산히 부서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제 설 다음달 아침 09:00경 누군가 텐트로 얼굴을 디밀면서 “좋은말로 했는데 안되겠네”당장 철수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 누구 맘대로 여기 쳤느냐는 등 거친언어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00협회 직원이냐라고 물으니 해수욕장 경영과 정00 이라고 하면서 여기 책임자라고 했습니다.
비가와서 부득이 텐트를 가져가지 못했었고 그렇치 않아도 내일 철수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간신히 돌려보냈으나 갑자기 당한 일이고 공무원이 저런 행동과 조폭언어를 사용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아내와 주변캠퍼들은 조폭이 온줄알고 깜짝 놀랬었다 보령시 공무원 수준이 저정도 밖에 안되느냐 라며 혀를 찼습니다.
필자도 20년 넘게 업무적으로 공적부분과 연계된 일이 많아 여타 시도의 공무원을 많이 만났으나
여태껏 한번도 조폭 공무원을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권력이라고 완장차고 활개치는 북한
노동당 열성당원의 모습, 그 씁슬함과 함께 윗분들과 시장님은 이런거 아실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각설하고 보령시장님에게 제안하겠습니다.
1. 캠핑장을 설치운영하는 목적을 명확히 되집어서 캠핑장을 찾는 주민, 외지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견강부회하는 조폭 공무원들의 말만듣지 말고 인근 상가, 주민들, 관광객, 이용객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시장님 치적에 누가되는 완장찬 공무원들을 찾아내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시대가 변했는데 군부시대의 아련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하는 자는 철저한 재교육과 재배치가 필요합니다.
3. 효율적인 캠핑장관리를 위해서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 4계절을 운영하는 방법을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봄부터 가을까지 관리하는 협회 직원들은 얼마나 친절한 지 모릅니다.
- 필자가 만난 일부캠퍼들은 그분들이 좋아서 여기를 다시 찾는다는 캠퍼들도 있습니다.
시장님의 현명한 판단과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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