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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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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연주회_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1리 마을회관 글의 상세내용 :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찾아가는 연주회_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1리 마을회관
작성자 최** 등록일 2017-04-03 조회 2824
첨부 jpg 파일명 : 170401_찾아가는 연주회_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1리 마을회관_허경희 김복자 권혁춘 최성임_01.jpg 170401_찾아가는 연주회_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1리 마을회관_허경희 김복자 권혁춘 최성임_01.jpg(0.16MB)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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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파일명 : 20170223_음악을 그리다 대표 최성임 프로필_A4 리플릿.jpg 20170223_음악을 그리다 대표 최성임 프로필_A4 리플릿.jpg(0.76MB) 미리보기
나물 뜯고 챙겨간 밥 먹고 찾아가는 마을회관 연주회


작년 이맘때 1박 2일의 워크숍을 다녀온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3천여 그루의 은행나무로 유명한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다시 가고 싶어서 며칠 전부터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수강생들에게 전하고 마을 위원장님과 통화를 하였다.
영보리 오천항 주변인 시댁과 달리 오서산 자락의 내륙에 위치한 장현리 은행마을은 자신이 찾던 청정지역 그대로이며 평온한 곳이다.

2017년 4월 1일(토) 당일로 폐교를 이용한 학교와 은행마을을 구경하며 연주연습을 하고 마을에서 나물을 뜯고 마을 회관에서 10시에 연주회를 하려고 예정된 6시가 아닌 7시에 안산에서 출발하여 보령시 청라면 장현1리 녹색농촌체험마을에 도착하였다.

별다른 친분은 아니었지만, 워크숍 때 뵈어 명함을 주고받았고 몇 번의 문자와 은행알을 추가로 사는 등으로 계속된 연락을 취했는지라 서로 반가움을 표하며 안내된 교실에 자리하여 우선 아직도 미숙하다는 수강생들에게 연주 연습의 지도를 하였다.

그렇게나 잘 될 거라 20분 양의 곡을 선정하였으나 아직 오카리나 운지를 숙지하지 못하여 어렵다는 이유로 개똥벌레, 나는 행복한 사람, 유정천리, 찔레꽃 등만을 선정하고 나머지는 내가 시간을 채우고 깜짝 이벤트로 시낭송과 동시 작가인 권혁춘 님의 설 자리를 마련했다.

20명의 모인 자리에 늘 연주회에 챙겨가는 미니 현수막을 하지 말자는 제안이 있어 두 개의 방 중 객석은 따뜻한 방 그리고 미닫이 창문을 떼어 썰렁한 방에서 연주가 시작되었다.

익히 알고 있는 곡들을 선정한지라 박수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던 분들도 있었으며 이런 시골 마을에 와서 연주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했고 힘겨울 텐데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때로는 매너 없이 연주 중에 통화하는 분도 있고 뒤늦게 나타나 동영상에 반짝 내미는 분도 있었다.

시낭송할 때는 눈시울을 자아내며 "그래 나도 시집살이 심했어." 하며 맞장구를 치는 분도 있었으며 신나는 곡을 연주할 때는 춤을 추며 따라 해주는 분도 있었으나 하필이면 그때 카메라 배터리를 교환하는 시기가 되어 4분의 1만 나오게 되기도 하였다.

개인 곡은 번지없는 주막, 뭉게구름, 비 내리는 호남선, 비 내리는 고모령, 아리랑 목동, 아리랑 낭랑에 이어 'El Condor Pass'를 연주할 때 박자에 어울리지 않는 손뼉을 치고 하여 잠시 멈추고 조용히 감상해야 한다는 것을 전하며 연주를 다시 시작하기도 하였다.

저마다 앞에서 제법 떠들며 부는 오카리나는 TV에서만 봤거나 누군가 옆에서 하모니카를 연주했던 추억이 있는 악기라 마을까지 와서 연주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점심밥을 지어 대접하고 싶다며 준비하는 어르신들 그러나 밥을 챙겨 왔다니 콩 음료수를 건네며 또 다음에 와달라고 멀리서 일찌감치 와주어 고맙다고 말씀하자 '음악을 그리다(Draw a Music)' 팀원의 회장인 허경희 님은 다음에 오면 점심은 안 챙겨 올 테니 챙겨 주시라고 말한다.

조구형 위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사전에 마을 관계자분들께 말씀드렸으나 마을에 결혼식이 있는 데다 마을 이장님, 경로당 회장님, 부녀회장님이 바쁜 관계로 마을 분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또한 대접이 부족하였다고 한다.

일단 학교에 와서 권혁춘 님이 챙겨오신 찰밥과 김, 오이와 배추 피클, 권혁복 님이 낙지 젓갈, 허경희 님이 챙겨온 사과, 챙겨간 고사리와 시래기나물, 열무와 얼갈이김치 등으로 푸짐한 점심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며 오는 길 휴게소에서 국수와 공깃밥 2개를 주문하여 남은 반찬을 비벼서 또한 푸짐하게 먹었다.

학교 주변에 냉이, 돌미나리, 개망초, 쑥 등의 나물을 뜯고 위원장 사모님이 뒤꼍에 심은 늦은 배추가 김장을 못 하여 그대로 두었더니 봄동이 되었다고 양껏 뜯어가래서 한참을 뜯어 챙겨간 봉지에 담아 요긴한 반찬거리가 될 듯하다.

작년 워크숍 때 마을을 둘러보며 만나 농장견학까지 시켜 주고 은행 식초를 두 병이나 주셨던 은행 박사로 통하는 김청한 선생님께 은행에 관련 20여 분 동안의 설명을 듣고 건네주시는 은행 음료를 마셨다.

올해 11월 첫 주에 이틀간 진행되는 은행마을 축제에 이렇게나 연주를 하는 팀이 있음을 알리고 축제에 초대받고자 오늘의 재능기부를 기꺼이 하였으며 주최 측에서도 이것을 고려하기를 기대한 '찾아가는 연주회'였다.

자신은 오랫동안 음악 중에 악기인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하모니카, 오카리나를 공부와 연주를 해왔고 그중에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교육을 하며 연주활동을 하는지라 실력과 경력으로 충분한 출연료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은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경험으로 이루어진 숙련된 연주자에 대한 처우가 부족한 실태다.

다른 곳에 기금을 많이 쓰면서 출연자들에게 재능기부 형의 연주를 부탁하는 것을 보면 누구나 흉내 낼 수 없는 실력으로 연주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스타렉스 12인승을 렌트 한 것인지라 통행료, 유류비, 임차료 하여 참여자 총 7명으로 1인당 4만여 원의 교통비를 각출하여 진행된 것이다.

낮은 자리에서 빛을 내려고 애쓰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여 드리려고 애쓰고 있는지라 비록 조촐한 청라면 장현1리 마을회관에서 연주하였지만, 실력만큼은 큰 무대에서 거금의 출연료를 받고 연주하는 연주자였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

또한, 듣는 입장에서도 누구나 쉽게 오지 않는 자리를 찾아와준 것에 감사함을 충분히 표현했으므로 이제는 지자체에서 요란한 행사가 아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나비효과를 줄 수 있는 실속있고 감동 어린 그런 행사를 만들어야 한다.

너무 행복한 연주 여행이었다며 바쁜 중에도 함께 참여해 주신 수강생들과 바이올린 동료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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